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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간 친구이야기 - 문경화님
  조회수 : 14802

직장문제로 가족이 함께 캐나다로 3년간 나간 친구가 있습니다.

준비없이 갑자기 캐나다로 가는 바람에 한국에서 영어준비를 많이 하지못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한국인이 별로 없는 학교에 아이들이 들어갔는데 외국친구들이 몇마디 걸어주다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대답도 정확히 안하니까 (못하니까)

본의 아니게 아이들이 왕따가 되어간다고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라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성격이 좋은 둘째녀석은 아직 어리고 별문제가 없는데, 소심한 첫째는 사춘기도 겹쳐 힘들어 한다고..

나름 튜터도 붙여보고 숙제도 도와주고 많이 노력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한국에서보다 힘들다네요.

물론 사춘기는 한국이든 세계어디서든 힘든시기지만...

아줌마들한테는 한국이 천국이래요. 먹고싶은거 맘대로 배달도 되고 시키면 바로 오고 ㅎㅎㅎ

 

사실 저는 외국에 나가게된 친구가 많이 부러웠죠.

우리애들은 한국에서 더 영어 잘 시켜야지 하는 심정으로 화상영어를 일주일에 5일 50분씩 시겼어요.

다행히 영어를 싫어하지 않고 학교 영어말하기대회라든지 뭐 그런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부족하지만ㅠㅠ

지금은 화상영어로 미국교과서과정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어, 사회, 과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부분을 영어로 배우니 좋네요.

어휘도 많이 쌓여가는것 같구요.

캐나다 친구에게도 화상영어 추천했더니 회화위주로 하니까 아주 도움이 된다고 아들녀석들 둘다 화상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캐나다까지 가서 한국을 통해 다시 화상영어를 하다니...

남들은 어학연수갈려고 그렇게 돈을 쓰는데

그런데 친구가 말하길 화상영어수업이 영어말하기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네요

우리 어학연수 못 간다고 속상할 필요없더라구요

사실 미국이든, 영국이든, 누가 말을 먼저 걸어주는 사람이 없죠. 대답할 때 까지 기다려 주는 사람도 없고

화상영어는 일대일로 개인과외니 대답할때까지 기다려주고 모르는것 다시 설명해 주고 친구말로는 너무 좋다네요.

혹시 이민가거나, 어학연수가실 분들 미리미리 회화많이 준비하고 가세요. 아는 만큼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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